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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사고' 희생자 마지막 발걸음...가해 운전자 오늘 오후 첫 조사

2024.07.04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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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청 인근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4일)로 사흘이 지났습니다.


사망자 6명은 이른 새벽부터 발인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급발진을 주장하는 운전자 차 모 씨를 상대로 오늘 오후 처음으로 정식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이번 역주행 사고 희생자들의 발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흘 동안의 장례절차를 마치고 오늘(4일) 이른 새벽부터 장례식장에서는 하나둘 발인이 시작됐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장지로 마지막 발걸음을 했는데요.

유가족은 운구차를 보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시청 역주행' 희생자 유가족 : 오래오래 살아야 했는데, 아이고…. (남은 가족들은 버스에 오르겠습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서울시청 직원 2명도 오늘 새벽 장지로 모셔졌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운구 행렬은 생전 고인이 일하던 시청 청사 건물을 돌고 나왔습니다.

동료를 떠나보낸 다른 직원들은 이른 시각에도 건물 밖에서 길게 늘어서 마지막 발걸음을 애도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는데, 가족들도 정말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청 역주행' 희생자 유가족 : 저희 형이 너무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여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울시청 역주행 사고로 숨진 희생자 9명의 장례절차는 이렇게 오늘 오전 중으로 전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앵커]
경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해 운전자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4일) 오후 첫 피의자 정식조사를 진행합니다.

68살 가해 운전자 차 모 씨는 갈비뼈를 다쳐 입원 중인데요.

경찰은 병원을 직접 찾아가 피의자 진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차 씨 측은 그동안 거듭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동승자인 차 씨의 부인도 참고인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다만, 급발진이냐, 운전 부주의냐, 논란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어제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사고현장에서, 제동하면서 생기는 '스키드 마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이 확보한 차량 사고기록 장치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호텔 지하주차장 출구에서부터 가해 차량이 가속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방 통행로에 잘못 들어서면서 당황해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명확히 알기 위해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점등됐는지, 또 블랙박스에 어떤 정황이 담겼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 사고기록장치와 블랙박스, 사고 현장 CCTV 등에 대한 정식 감정을 마치기까진 1~2달이 소요될 전망인데, 경찰은 당분간 신중하게 수사를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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