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퇴근길 수도권 장맛비 조심...충북·전북 최고 120mm↑

[앵커]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오늘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르면 퇴근길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시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산해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장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평화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남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현재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이 시각 현재 서울도 무덥습니다.

저도 더위를 피해 도심 속 계곡으로 나왔는데요.

시원한 계곡물과 그늘이 함께 하고 있지만, 후텁지근한 날씨로 더위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는 34도, 경주는 35도까지 치솟겠고요.

2시를 기준으로 서울은 29.7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 늦은 오후 다시 장맛비 소식이 있는데, 언제부터 조심하면 되는 겁니까?

[캐스터]
오늘 늦은 오후에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계시다면 퇴근길에 비가 시작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요.

취약시간대에 호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변의 배수로 점검과 균열 등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청과 전북에 최고 120mm 이상,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 남부에는 많게는 10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20에서 최고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사태 피해도 우려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23도, 대전 24도, 대구 25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 29도, 광주 30도, 울산 32도가 예상됩니다.

비 온 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1~2도 더 높겠습니다.

주말에는 또다시 전국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이후로도 정체 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북동부와 강원도에는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과 함께 수시로 기상상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촬영 : 김만진
디자인 : 김현진


YTN 함예진 (gka050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