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중전회' 폐막...'중국식 현대화 추진 결의안' 통과

'시진핑 3기'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지난 15일부터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오늘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개막일에 시진핑 총서기가 직접 설명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 초안이 폐막과 함께 통과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앞으로 부동산 위기와 지방정부 부채, 중소은행 부실 등에 대한 해소 조치를 이행하고, 개방을 꾸준히 확대해 대외무역과 외국인투자관리 체제 개혁을 심화하겠다는 구상이 발표됐습니다.

건국 80주년인 오는 2029년까지 3중전회 개혁 임무를 완성하고 2035년까지 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를 건설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다만, 세부 개혁 방안은 향후 부처별 정책이나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이 발표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회의에선 또, 지난해 7월 친강 전 외교부장의 사직 요구를 받아들여 당 중앙위원 자리에서 면직하고, 부패 혐의를 받는 리상푸 전 국방부장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의 당적을 박탈하는 등 인사 조처도 이뤄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내일 오전 3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