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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어10]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무리한 인수합병 '독' 됐나?

2024.07.24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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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메프에서 시작된정산 지연 사태가티몬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사와 유통 업체가줄줄이 판매를 중단하면서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짚어봅니다.어서 오세요.

위메프, 티몬, 지금 굉장히 대규모 플랫폼이지 않습니까? 정산이 보름 넘게 안 된다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권혁중]
사실 우리가 정산이라는 개념을 먼저 아셔야 되겠는데요. 정산이라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라 티몬이라든지 위메프에 셀러들이 입점해서 판매를 하거든요. 그러면 셀러들이 티몬이나 위메프 플랫폼을 통해서 물건이 판매가 됩니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결제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냈다고 그러면 카드회사에서 티몬으로 정산대금을 주고 그러면 티몬이 셀러들에게 정산을 해 줘야 돼요. 그런데 티몬이 그 돈을 가지고 있다가 지금 정산을 못 해 주는 거죠.

그러면 누가 손해냐? 이게 소비자들도 문제겠지만 거기서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물건을 거기서 팔아도 정산을 못 받으니까 티몬이나 위메프에다 물건을 올릴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지금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롯데쇼핑이라든지 아니면 다양한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이런 판매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입점을 취소하고 빠지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이런 정산 시스템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고. 그런데 티몬과 위메프가 왜 사태가 커지냐면 굉장한 파괴력을 전자상거래 입장에서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티몬, 위메프 이용자 수가 869만 명이나 되고요. 무엇보다 월간 거래액이 1조 원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정산이 안 돼서 만약에 판매사들이 돈을 못 받는다. 그러면 생각해보십시오. 그 판매사들이 예를 들어서 여행상품을 팔았어요. 정산을 여행사들한테 해 줄까요? 티켓이라든지 항공권 구매를 해야 되는데 이걸 안 주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이게 예약이 다 취소될 수밖에 없는 거죠. 결국에는 마지막에 가서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간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상황이 지금 이제 시작이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도미노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건데. 지금 정산 지연 사태의 불똥이 소비자들에게도 튀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가를 앞두고 숙박이나 또 항공권이 취소되면서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티몬을 통해서 숙박업소를 예약했던 소비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앵커]
일방적으로 취소가 되는 상황도 당황스러운데 환불도 원활하지 않고요. 또 현금으로 하면 할인이 많이 되는 상품들, 이것은 아예 못 받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 하고 계신데요. 지금 만약에 취소하고 재결제하게 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까?

[권혁중]
사실 티몬과 위메프 그 위에 있는 모기업인 큐텐이 과연 어느 정도의 자본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일단 왜 여행상품에서 먼저 문제가 터졌을까라고 본다고 그러면 일단은 성수기잖아요. 지금 당장 티켓이라든지 숙박에 대해서 정산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호텔 입장에서 볼게요. 호텔 입장에서는 돈을 받아야지만 방을 내어줄 거 아니에요. 호텔을 판 곳이 여행사일 거예요. 그러면 여행사들이 또 판 곳이 티몬으로 들어가서 팔았을 겁니다. 티몬이 돈을 안 주니까 여행사들이 항공권이나 호텔 이것을 티켓을 당연히 구매를 안 하겠죠, 돈이 없다 보니까.

그래서 먼저 터지는 게 여행업계에서 먼저 터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러면 이런 겁니다. 여행사들에서 어떤 방법을 하고 있냐면 그러면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 안 해 주니까 고객들이 이제는 결제를 했을 것 아니에요. 분명히 정산대금은 그 금액은 신용카드에서 이미 티몬과 위메프로 갔을 거예요. 티몬과 위메프는 돈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돈을 못 주다 보니까 그러면 환불해라.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상품 산 것을 환불을 하고 그러면 고객들이 나중에 환불을 받겠죠, 만약에 받을 수 있으면. 대신에 환불을 하고 따로 여행사 쪽으로, 우리 쪽으로 현금으로 결제해라. 왜냐하면 당장 급하니까. 재결제하라는 겁니다.

당장 빨리 해야 되니까 현금으로 결제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게 여행사들의 방법론인데. 사실상 이것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번 결제하죠. 만약에 내가 지금 현금으로 해서 여행사 상품을 다시 결제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해 주면 모르겠는데 환불을 안 해 주면 못 받을 수도 있죠. 왜, 돈이 없으면. 만약에 그런 상황까지 갈지 안 갈지 아직 모르겠지만 모기업인 큐텐이 만약에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청산해버린다고 그러면 돈을 누구한테 돌려받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로 가고 있고, 제가 봤을 때는 결국에는 최종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계속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예약을 한 분들이 일단 지금이라도 취소를 하는 게 좋습니까? 아니면 그냥 두는 게 낫습니까?

[권혁중]
사실상 제가 친인척이라고 그러면 환불하라고 당장 말씀드리고 싶은데. 왜냐하면 지금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구조를 본다면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게 정산 주기를 한 달로 바꿨다라는 게 저는 그게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어쨌든 간에 일단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예요, 티몬과 위메프가. 실질적으로 회계항등식이라고 얘기하죠. 자산은 자본 플러스 부채입니다. 그런데 지금 부채가 워낙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자산보다 부채가 워낙 많다 보니까 사실상 이것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티몬과 위메프가 청산을 한다고 그래도 팔아서 갚을 게 없는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지금 이런 상태에서 결국은 티몬과 위메프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과연 누군가가 이것을 도와줘야 되는데 그러면 모기업인 큐텐이 도와주겠느냐라고 봤을 때 큐텐도 지금 굉장히 머리가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과거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쿠팡 유명하잖아요. 쿠팡 같은 경우에도 사실상 계속 적자기업이었습니다. 계속적으로 출혈 경쟁하면서 그다음에 센터 세우면서 물류센터 세우면서 적자기업이었는데 그때 누가 좋아졌느냐.

비전펀드, 손정의 회장이 그 당시에 2조 원 투입하면서 사실상 외부자금이 들어오면서 살려냈거든요. 그러면 이번 사태도 똑같아요. 만약에 티몬과 위메프가 계속적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만약에 외부 수혈이 없으면 이거 그대로 그냥. 안 좋은 얘기지만 청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지금 전자상거래에서 굉장히 예민한 문제고 결국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종 소비자들이 결국에는. 당장 돌아오는 건 여행상품이니까 먼저 그런 거지 제가 봤을 때는 줄줄이 시간이 가면서 외부수혈이 안 되면 여행사 상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전자제품 상품, 셀러들이 돈을 못 받는 상태가 분명히 이루어질 거다라고 생각해 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점 중 하나가 정산 주기를 일주일 만에 한 번씩 정산을 해 줄게, 이거였다가 우리가 한 달에 한 번씩 정산해 줄게로 바꿨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이 있으니까. 그런데 이걸로 돌려막기를 하면서 급하게 인수해서 몸집을 키운 게 문제점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는 거거든요.

[권혁중]
제가 문제삼고 싶은 게 왜 정산주기를 바꿨을까라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전자상거래 분위기는 빠른 정산입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거의 3일 만에 정산해 주거든요. 웬만한 오픈마켓 같은 경우는 7일 만에 다 정산을 해 줍니다. 한마디로 정산이라는 건 소비자들이 결제했고 구매 확정을 눌렀으면 그날로부터 7일 안에는 셀러들, 쿠팡이나 아니면 위메프나 이런 다양한 오픈마켓에서 입점해서 파시는 그 셀러들에게 돈을 주거든요. 이게 정산인데 보통 7일 만에 정산해 주는 걸 한 달로 미뤘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45일 후에 정산해 줬거든요. 그런데 왜 그랬을까 본다고 그러면 자세하게 보십시오. 소비자는 카드결제를 합니다. 그러면 카드사들은 분명히 위메프나 티몬 쪽으로 돈을 줬을 거예요. 그러면 그 돈을 가지고 있는데 45일 동안 묵혀둔 거거든요. 왜 묵혀뒀을까? 가만히 앉아도 사실상 이것은 예치금 형식이다 보니까 가만히 앉아도 이자수익이 엄청나게 나올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위메프라든지 아니면 큐텐 같은 경우에는 그런 상황이 아닌 거예요. 보니까 외부 외연확장을 위해서 인수를 계속 했다는 거죠. 많이 했습니다. 지금 보면 2022년도 9월에 티몬을 인수했고요.

이게 큐텐이 모기업인데, 그다음에 2023년 3월에 인터파크 커머스를 인수했고요. 그다음에 작년 4월에 위메프도 인수했고요. 그다음 2024년도, 올해 2월에 위시라고 해서 미국에 있는, 북유럽에 있는 쇼핑몰이에요. 굉장히 MZ세대한테 인기가 많은 쇼핑몰이거든요. 위시 인수했고요. 올해 3월에 AK몰도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인수를 했을까라고 본다고 그러면 딱 답은 하나예요. 상장을 위해서다. 사실상 큐텐이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서 외연확장을 벌여왔고, 그러면 인수, 몸집이 커져야 되잖아요. 나스닥이 괜히 상장해 주지 않습니다. 외연확장을 해야 되겠는데 그러면 외연확장을 하려면 지금 있는 커머스 기업들을 인수해야 되겠고.

그러면 인수자금을 어디서 갖고 오느냐라고 본다면 외부수혈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하려다 보니까 그러면 정산 기준을 늘려서 45일 동안 묵혀둔 정산자금을 인수자금으로 쓴 거죠. 그러다가 나중에 또 계속적으로 돈이 들어오면 그것을 정산해 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변수가 하나 생깁니다. 씨커머스가 들어온 거예요. 중국의 알리와 익스프레스, 그다음에 테무, 쉬인이 우리나라에 딱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업황이 완전 달라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돈이 안 돌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쪽에서. 그래서 아마 자금수혈에서 문제가 생겨서 현재 상태까지 온 거죠. 그래서 욕심이 굉장히 과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고. 굉장히 또 전략적으로 실패했던 부분이 구영배 대표라고 있습니다. 이분이 큐텐 CEO인데, 지금 사진 나오고 있죠. 이분께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에요. 왜냐하면 지마켓을 설립하셨고 이거를 이베이 쪽에 파신 분입니다. 말 그대로 엑시트, 그러니까 출구전략을 잘 했죠. 그래서 팔았는데 그 당시에 팔았을 때 당연히 M&A 했을 때 당연히 규제가 있어요. 뭐냐 하면 동종 업계에서 활동을 못한다는 계약서에 있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내에서 활동을 못해요. 그래서 싱가포르에서 큐텐을 세운 거거든요. 그래서 10년 후에 본격적으로 계약이 끝났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2022년도에 티몬을 인수한 거거든요, 처음으로. 그래서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큰 그림을 보고 들어갔으나 갑작스러운 씨커머스라든지 아니면 외부 환경 변수로 인해서 자본 흐름이 끊겼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모기업 큐텐이 무리하게 확장을 하다 보니까 탈이 난 걸로 보이는데. 결국 티몬이랑 위메프가 제3의 기관에 돈을 맡겨두는 그런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권혁중]
사실상 제가 봤을 때는 제3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는 서비스는 에스크로 서비스라고 보통 얘기를 하는데 이것도 저는 의아했어요. 왜냐하면 에스크로 서비스는 기본이거든요. 전자상거래 기업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에스크로 서비스를 합니다. 왜냐하면 제3자 대부분이 은행이에요. 이런 은행에 돈을 맡겨둬서 고객이 완전 구매확정을 했을 때 돈이 정말로 들어가게끔 하는 시스템인데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제 와서 시도하겠다, 도입을 하겠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의아스러웠어요, 사실 이 부분이. 지금도 큐텐이 안 했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정도로 굉장히 의아했고, 그래서 큐텐 입장에서는 자기업들에 대해서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하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라고 봤을 때 이미 문제는 나온 상태잖아요.

그 돈이 지금 없어진 상태거든요, 인수합병하느라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봤을 때는 정산을 못해 주는 게 앞으로 생길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보겠고, 제가 봤을 때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은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시장의 심리를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 아마 메시지를 던진 목소리가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봐요.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뱅크론이라고 표현하잖아요. 은행에서 돈 다 빼가잖아요. 큐텐의 가장 큰 문제가 뭘까요? 위메프나. 판매사들이 빠지면 판매가 안 되고 여기서 수입은 수수료 수익이거든요. 수수료 수익이 안 들어오거든요. 판매사들이 줄줄이 빠져버리면 돈이 안 돌기 시작해요. 그러면 그때 가면 말 그대로 청산입니다.

[앵커]
그러면 주머니가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에서 결제 시스템을 바꾼다고 해결책이냐 우려가 되는 부분인데 앞서 자본잠식도 이야기하셨지만 부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권혁중]
저는 조심스럽기는 한데 지금의 재무상태, 경영공시를 봤는데 티몬 같은 경우는 2022년 자료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2023년 자료가 없어요. 왜냐하면 감사보고서가 없습니다. 감사보고서가 없다. 이미 끝났어야 돼요. 지금이 7월 아닙니까? 그리고 곧 8월이 되는데. 지금 법인세 다 낸 지가 언제인데 감사보고서가 없다는 얘기는 지금 감사보고서가 안 나온다는 얘기고요. 회계법인에서 안 해 준다는 얘기거든요. 왜 안 해 주느냐?

봤을 때 재무구조가 너무 취약하고 해 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업계에서 퇴출이 됐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지금 감사보고서가 안 나오고 있다는 거잖아요. 제가 봤을 때는 위험하다라고 저는 생각해 봐요, 지금 상태로 본다고 그러면. 지금의 재무구조로 본다고 그러면. 모르죠. 갑자기 외부수혈이 들어와서 누가 인수를 한다든지 재인수를 한다든지 아니면 외부수혈의 투자자가 나타나면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부도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봅니다.

[앵커]
지금 큐텐이 파트너사만 6만 개 정도 돼서 사실 부도까지 가게 된다면 피해가 상당하잖아요.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말씀하신 대로 자본이 들어오는 것 말고는 없습니까?

[권혁중]
제가 뾰족한 방법은 외부수혈밖에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이미 판매사들이 빠지고 있고요. 여행사들 지금 다 빠지고 있거든요. 굴지의 우리나라 유통사들이 지금 빠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게 그러면 뱅크론 사태처럼 계속적으로 빠지면 걷잡을 수 없게 돼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지금 외부수혈, 큐텐 모기업이 어디서 외부자본을 끌고 오는 방법으로 해서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방법.

그래서 빠른 정산을 빨리 해 줘서 정상화로 돌리는 방법밖에는 저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 방법 빼고는 뾰족하게 큐텐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협력사들 굉장히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특히 개인 셀러들이 많습니다. 개인사업자들이 플랫폼 통해서 판매가 되는데 심지어 몇 억까지 정산을 못 받는 분들이 지금 너무 많거든요, 시장에. 만약에 그분들이 정산을 못 받고 만약에 그 기업이 청산을 해버린다고 그러면 아까 정확히 말씀하셨어요.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겁니다. 그 셀러들도 어디서 또 갖고 와서 파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대기업이 문제가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을 것이다라는 게 저의 생각이고 아마 그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이대로 간다고 그러면 현실화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스러운 걱정이 굉장히 큽니다.

[앵커]
도미노의 끝에서는 결국 소비자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021년 피해자 많이 발생했던 머지 포인트 사태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 지금 당장 여행 관련해서는 손해 보는 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은데요.

[권혁중]
지금 그게 결이 달라요. 머지포인트 같은 경우는 포인트였거든요. 내가 뭔가 할인을 해서 상품권을 사서 이걸 구매를 하는 포인트 개념이었고 소비자 같은 경우는 이것은 환불이라는 개념이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티몬이나 위메프가 이런 전자금융업자로 금감원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신판매업대로 제대로 등록돼 있어요. 그 당시 머지 포인트 같은 경우는 보통 CEO가 권 남매,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 CEO들이 이런 금융감독원에 전자금융업자로 등록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보호받을 길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약간 결이 다르다. 그래서 티몬과 위메프는 정식적으로 통신판매업으로 하고 전자금융업자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정부가 그렇기 때문에 관리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이걸 대신 갚아준다든지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요. 일단은 공정거래위원회라든지 금감원에서 아마 조사를 통해서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먼저 현황파악을 할 것이라고 보고 차후에 아마 정부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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