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회자들이 "박수 치지 않는 분들은 간첩", "전라북도를 따로 해야 하느냐"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전북도민 비하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전북 홀대를 넘어 폄훼에 나섰다며 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박수 치지 않으면 간첩이라니 전북도민은 국민이 아니냐며, 전당대회에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 공연히 나온다는 점에 경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어제(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사회자가 "지금까지 박수 치지 않은 분들이 꽤 있는데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간첩이라든가"라고 말하자 다른 사회자가 "전라북도를 따로 해야 하느냐"고 말을 더했습니다.
이들은 전당대회 마무리 과정에서 오해할 수 있는 발언 같아 바로 잡는다며 불편하게 했다면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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