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 MBC 사장 시절 사직서를 내기 직전 무단 해외여행을 간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27일) 대전 MBC 현장 검증에서 이 후보자의 수행기사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의 수행기사가 지난 2017년 12월 22일에 인천국제공항 주유소에서 결제했고, 직후 이 후보자 소지용 별도 법인카드가 공항 식당에서 결제된 것을 끝으로 사용기록이 끊겼다며 이듬해 1월 2일 수행기사가 공항에서 다시 사용한 기록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12월 23일부터 이듬해 1월 1일까지 대전 MBC에 이 후보자 해외 출장 기록이 없어 개인 여행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였다고 해도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사적 유용한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청문회를 진행했던 과방위는 내일(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심의합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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