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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억 편취' 포도코인 사기 '존버킴' 구속기소...슈퍼카 압수

2024.08.01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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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없는 스캠 코인인 '포도코인'을 발행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수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이른바 '존버킴' 박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사기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포도코인 사기 총책 박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동업자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1년여 동안 포도코인을 발행하고 거래소에 상장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전량 매도해 8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시세조종팀과 리딩방팀을 꾸려 직접 운영하면서 코인 발행부터 시세 조종·매도까지 총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SNS에 코인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며 초고가 차량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해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범죄 수익으로 구매해 숨겨둔 205억 원 상당의 초고가 차량 13대와 43억 원의 예금채권도 몰수보전 조치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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