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며, 오늘 밤사이 서울은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광복절인 오늘도 폭염입니다. 현재 더위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방송을 하기 위해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요.
그늘이 없는 곳에서는 숨 쉬는게 답답할 정도로 한증막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해도, 등에 땀이 주륵주륵 흐를 정도인데요.
오늘 서울 기온은 34.6도까지 치솟으며, 극심한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경기도 안성 고삼면에서는 무려 38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사람 체온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바깥에서는 그늘이나 물이 있는 곳에서 충분한 휴식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공식 기록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곳은 경남 의령으로 36.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낮 동안 쌓인 열기로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27도로 예상되는데요.
26일째 열대야로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겠는데요.
청주와 부산 26도, 광주는 25도가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겠고, 내일 서울 낮 기온은 34도, 대구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소식이 잦은데요.
오늘에 이어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호남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는 20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혀주진 못하겠고요,
절기 '처서'인 다음 주 목요일까지도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사망자 22명을 포함해 온열 질환자 수도 2,5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한낮 시간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충분한 휴식 취해주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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