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리나라에서 정상회담을 엽니다.
9월 첫째 주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북러 밀착 속 한일 안보 협력 등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한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는 방향은 맞지만, 과거 정상회담이 막판에 무산된 적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부는 9월 첫째 주 방한을 유력하게 검토하며 일정과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한 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부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9월 6일에서 7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달 11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정상회담한 이후 50여 일만으로, 이번이 12번째 정상회담이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안보 등의 분야에서 한일 협력을 지속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두 정상이 힘써 온 한일 관계 개선 과정도 점검하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0일, 일본 측이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결정하기 전부터 방한 의사를 밝혀왔다며,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윤 대통령의 지난해 3월 '제3자 변제' 방안 발표를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나섰고 이후 셔틀외교를 재개하며 11차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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