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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징역 4년 구형

2024.09.03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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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의 1심 선고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


유 씨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사회부 법조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선고 결과는 오후 2시에 나오는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선고공판을 진행합니다.

유 씨가 받는 혐의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먼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에 필요한 수면 마취 등을 빙자해 180여 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가 있습니다.

또,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40여 차례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검찰은 유 씨가 대마를 흡연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이를 강요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지인에게 메시지를 삭제하게 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했다고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 씨는 대마 흡연 외에 대부분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면마취제 투약은 정신 질환과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였고, 그마저도 의사 판단하에 이뤄진 만큼 불법성이 전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검찰은 지난 7월 결심공판에서 유 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유 씨가 재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또 죄를 덮으려고도 했다는 겁니다.

법조계에서는 마약류 등 투약 횟수가 많고 조직적인 가담 정황이 있다는 점에서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단약 의지와 반성 정도, 혐의 인정 여부에 따라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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