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록적인 가뭄이 닥치고 이후 강우량도 평년보다 적으면서, 아마존 지역 강의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브라질 지질청은 아마존 유역의 모든 강에서 지난 6월부터 수위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 마나우스의 네그루 강의 수심은 지난해 같은 시기 24m였지만, 현재 21m로 낮아졌습니다.
또, 론도니아 주 포르투 벨류의 마데이라 강은 지난 7월엔 정상 수심인 5.3m를 기록했지만, 이후 2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강물이 마르면, 수출용 곡물을 운반하는 바지선 운항이 어려워집니다.
이와 함께, 아마존 지역 사회 주민들도 식량을 사러 나갈 수 없게 돼 고립되고, 물고기가 죽어 어민들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 비가 적게 온 데다, 올해 태평양의 수온이 기대했던 것만큼 내려가지 않으면서 아마존 지역에선 가뭄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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