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석 제물?...김혜경 측, 날짜 직접 선택"

검찰의 김혜경 씨 소환 조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거라며 비판한 데 대해 검찰이 허위 주장이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5일) 입장문을 내고 출석 일자는 김혜경 씨 측이 직접 선택한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4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청했지만, 50일이 지나도록 협의가 되지 않아 서면조사를 통보하자 김 씨 측이 직접 날짜를 정하고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은 형사사건 공보 규칙에 따라 김 씨 출석 조사와 관련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고, 조사를 마칠 때까지 어떤 내용도 외부에 알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김혜경 씨 측은 당초 지난달 29일 출석하기로 했다가 공직선거법 혐의 재판 일정 때문에 오는 19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지난달 29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조사 없이 처리할 수도 있다고 해 검찰 동의하에 출석 일자를 조정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