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낚싯배가 잠자리 떼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무언가, 바로 잠자리입니다.
여기저기 날아다녀 앞을 분간할 수도 없는 정도에, 각종 어구와 바닥까지 배 전체를 뒤덮었는데요.
그야말로 잠자리 습격입니다.
이 잠자리 떼는 따뜻한 기후를 찾아 장거리 이동하는 된장잠자리로 확인됐는데요.
최근 이상 고온현상 때문에 9월까지 제주도에 머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잠자리가 해충이 아니라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9월에 대규모 이동이 제주에서 확인된 것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온천 바위 몰카'입니다.
이 소식 듣고 목욕탕 갈 때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될 것 같은데요.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가짜 바위에 몰래카메라를 숨겨 목욕하는 여성 1,000명 넘게 불법 촬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이 카메라였는데요.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인공 바위고요.
이 안에는 작은 렌즈를 숨겨 몰래카메라를 만든 겁니다.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저지른 범죄인데, 이 남성, 눈에 잘 띄지 않는 차림으로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카메라를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결국 지난 5월 한 여성이 목욕 중 온천에 있는 바위에서 빛이 반사되는 걸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회수한 영상에는 피해자 44명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요.
A씨가 2022년부터 다른 온천에서도 이런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 키워드는 '쇠막대'입니다.
인도에서 한 여성의 몸에 60㎝ 길이의 쇠막대가 항문을 통해 관통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도의 65세 여성이 엉덩이를 통해 녹슨 쇠막대가 박힌 채 병원에 실려 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요.
의료진들은 검사 결과, 녹슨 쇠막대가 항문을 통해 들어가 복부 장기를 덮고 있는 내막인 복막 뒤쪽 공간까지 뻗어 나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의사들도 놀랐습니다.
항문을 통해 쇠막대가 박힌 사례도 드물고, 심지어 심각한 손상도 없었던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쇠막대 제거 수술 10여 일 뒤, 이 여성은 건강을 회복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엑스레이만 봐도 내가 고통스럽다"
"오염된 쇠막대가 몸을 관통했는데 10일 만에 회복하다니 천운이고, 정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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