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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제한적 지상 작전 시작"...헤즈볼라 "싸울 준비됐다"

2024.10.01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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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한 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중동의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이스라엘군이 공식적으로 지상 작전 개시를 발표했군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쯤 이스라엘군이 공식적으로 성명을 냈습니다.

레바논 남부 국경에 있는 헤즈볼라의 목표물을 겨냥해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군과 포병대가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의 규모나 범위, 목표물에 대해선 아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헤즈볼라도 지상전이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공식 성명이 나오기 전 레바논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이 포착됐고,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등 아랍 매체들도 이스라엘군 탱크가 레바논 국경 마을 여러 곳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해서 레바논군의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국경에 있던 병력을 후방 5km로 철수시켜 다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여러 시간의 논의 끝에 다음 단계의 군사 작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건 18년 만인데, 그렇다고 아직 전면전인 침공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기자]
지금 레바논 국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 외신들은 지금 국경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다만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말씀하신 대로 아직 전면적인 침공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듯합니다.

이스라엘군도 공식 성명에서 제한적, 국지적인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도 이번 작전의 목표가 헤즈볼라의 라드완 특수부대가 사용하던 인프라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사전에 작전을 통보받은 미국도 제한적인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현재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해 제한적인 작전이 수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2006년처럼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을 통한 전면적 침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긴장 고조는 피할 수 없을 텐데요, 미국이 중동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요

[기자]
미국 국방부가 미군 수천 명을 중동 지역에 추가로 파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추가 병력이 투입되면 현재 4만 명 정도인 중동 지역 내 미군의 규모는 최대 4만3천 명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병력엔 F-15과 F-16 등의 전투기 대대와 지원 인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현재 중동에 있는 링컨 항공모함 전단의 주둔 기간을 연장해 전체적으로 2개의 항모 전단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미군의 움직임은 헤즈볼라는 물론 중동 내 다른 세력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일 텐데요,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지상군이 투입되면서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건 분명합니다.

헤즈볼라의 전력의 상당히 약화한 상태지만, 이미 여러 차례 결사항전을 예고한 만큼, 치열한 전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이란의 후원을 받는 중동 내 다른 이슬람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상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군 기지가 최소한 2발의 로켓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로켓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면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란으로서도 본격적으로 사태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한적 지상전을 통보받은 미국은 거듭 휴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 휴전을 해야 한다"며 지상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6년의 상황을 정리하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납치된 군인 2명을 구출하려 국경을 넘어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병력 120여 명을 잃고 34일 만에 교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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