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제한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텔아비브 인근 군사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현지 시간 1일 TV 연설에서 "텔아비브와 에일라트의 군사 시설을 4대의 드론을 동원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텔아비브 인근 해안에서 수십㎞ 떨어진 곳에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후티가 장악한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북쪽으로 180㎞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가 밝혔습니다.
해사무역기구는 "선박이 손상을 입었지만, 승무원은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후티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에 전쟁이 벌어지자,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해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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