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우리의 위대한 전통 유산인 봉산탈춤을 세계로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개막식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봉산탈춤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약 400m 길이의 거리를 지나 제가 나와 있는 대표 무대까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산탈춤 복식을 갖춘 참여자들이 장구와 꽹과리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탈춤을 추며 들어오고 있는데요.
봉산탈춤 사자도 신명나게 흥을 돋구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직전에는 외국인 50명이 봉산 탈을 쓰고 탈춤을 추는 단체 플래시몹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봉산탈춤 다 모여라!'는 한국의 전통 문화인 봉산탈춤의 역사와 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축제인데요.
전국 18개 탈춤 중 가장 활기차고 익살스러운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의 전통춤으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 시대 저잣거리를 연상시키는 무대 공연 등 다채로운 봉산 탈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또 봉산탈춤의 전통 복식을 입어보는 것은 물론, 봉산 탈을 직접 만들고 봉산탈춤의 뒤집기부터 걸음마까지 배워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축제 집행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배현진 / 축제 집행위원장 (국민의힘 의원) : 2024 '봉산탈춤 다 모여라!' 2번째 축제인데요 제가 지난해 첫회 축제 때부터 봉산탈춤 보존회와 함께 이 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봉산탈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 또 오늘도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까요. 내일까지 하는 이 '봉산탈춤 다 모여라!' 축제에 많이들 오셔서 함께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국 대표 탈춤인 봉산탈춤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국내외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행사들로 가득한데요.
잠시 후에는 봉산탈춤 패션쇼, 봉산탈춤과 만난 힙합 공연 등 화려한 개막 무대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우리 선조들이 전해준 전통 문화의 진수를 느끼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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