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 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자, 고려아연은 적대적 공개매수를 유지할 게 아니라 그 전에 적법하게 철회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MBK가 진정으로 고려아연 기업 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 혼란을 바로잡고자 한다면 시한인 14일 전에 공개매수를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MBK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저지될 수 있으니 14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하라는 유인 메시지라면서, 이는 시세 조정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고려아연은 공개 매수 가격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자사주 취득과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만 거듭 확인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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