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내일부터 이틀에 걸쳐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서 일본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6개국과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전후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일본 총리 취임 뒤 열흘 안에 첫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셔틀 외교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크다며, 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이 지난 2년 동안 이뤄진 한일 관계의 경로를 되짚어보고,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어떻게 새 출발을 할지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세안과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14년 만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르며 5박 6일 동안의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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