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 대담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심상찮은 리튬 가격 2차전지주 '바닥' "관점 바꿀 시기"
-티웨이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과는다른 양상 "주가에 도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자분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 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오늘은 이 시대의 최고의 애널리스트, ‘우량주를 그대 품안에’ 넣어주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상무님 어서 오십시오.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이하 허재환)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밤사이에 뉴욕증시 상황을 보면 계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간밤에는 조금 조정을 받았단 말이에요. 어떤 이유가 있었습니까?
◇ 허재환 : 미국의 물가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예상치를 조금 상회를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미국의 물가가 떨어지긴 떨어지는데 잘 안 떨어지네 라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좀 나오면서 앞으로 연준의 어떤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좀 헷갈렸고 그 다음에 물가가 또 조금 오른 거에 비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라고 하죠. 미국의 주간으로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있는데 이 지표는 또 허리케인이나 파업 때문에 생각보다 좀 더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여전히 우상향하고 있긴 합니다마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보합으로 마감을 했고 제가 보기에는 약간 꺼림직한 뉴스는 지금 이란하고 이스라엘이 지금 계속 중동에서 좀 어려운 상황인데 서로 보복을 하고 있는데 이란이 약간 공격적인 멘트를 날렸습니다. 미국한테 너희들 이스라엘한테 중재하지 말라 그다음 타겟은 너희가 될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약간 중동 지역에 대한 어떤 긴장감이 약간 높아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약간 좀 풍기면서 시장이 마감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변동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 허재환 : 약간 변동성이 커졌는데 지금까지는 중동 지역 문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또 유가가 오르긴 했습니다만 허리케인 영향도 좀 미쳤기 때문에 아주 크게 반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뭔가 이 중동에서 특히 미국의 통제를 이스라엘이 잘 안 받고 있고 또 이란 같은 경우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불쾌하는 그런 모습들을 좀 보여주고 있다 보니까 저희가 시장 투자상황을 보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게 봐야 되는 뉴스가 아닌가라고 보여지네요.
◆ 조태현 : 역시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아무리 개혁하라고 그래도 혼자서의 힘으로는 어떻게 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있는 상황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방금 상무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끈적하고 노동시장은 조금씩 냉각되는 분위기가 없잖아 있긴 하고 그렇다면 FOMC 쪽에서 기준금리 동결할 가능성 이런 것도 있는 거 아닙니까?
◇ 허재환 : 지금 현재 동결 가능성이 거의 없다가 지난주 미국의 고용 이후에 좀 많이 올라왔습니다. 많이 올라와 봐야 지금 미국 선물시장에서는 한 17% 18% 정도 반영을 하고 있고 여전히 이제 한 70% 이상은 25bp 인하 이렇게 좀 되고 있는데 어제 또 연준의 애틀란타 연은 총재님께서 또 한마디 하셨죠 ‘동결도 열어놓고 있다’ 이렇게 한마디 하셔가지고 미국 채권시장에서 특히 금리가 오히려 25bp 금리 빅컷 이후에 2년짜리 단기 금리 같은 경우에는 거의 50배 올랐고요. 2주 동안에. 그래서 미국 경제 자체는 그만큼 좋다라는 거죠. 물가가 덜 떨어지면 아무래도 미국의 식료품 때문에 미국의 저소득층이 좀 어렵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물가가 높다라는 거는 그만큼 경기가 안 나쁘다 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 자체는 좋다, 미국 기업들도 돈을 나름대로는 잘 벌 수 있다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하는데 아무래도 이제 금리가 계속해서 높아지게 되면 시장의 스타일이나 어떤 주도 섹터의 어떤 모습들 그리고 그것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좀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좀 저희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미국 경제가 굉장히 탄탄하다 튼튼하다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별로 안 튼튼한 나라가 있어요. 우리나라..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하는데 상무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허재환 : 저는 인하를 할 것 같긴 한데요. 사실은 인하 자체보다는 인하 이후에 어떻게 할지를 한국은행에서 힌트를 주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여전히 좀 매파적이지 않을까..
◆ 조태현 : 매파적인 인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군요.
◇ 허재환 :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우리 주식시장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못 주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는데 동결도 나오고 비둘기적인 동결 그리고 말씀해 주신 매파적 인하 여러 가지 전망들이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이야기 나눠봤고요. 종목별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최대의 문제아, 최대 불량소년 삼성전자입니다. 5만 전자까지 떨어졌고 오늘도 조금 오르긴 하는데 회복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사실 안타깝죠 안타깝고 근데 이제 저희는 이제 주가가 더 여기서 빠질 거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5만 원대 특히 이제 6만 원대를 하회한 5만 원 후반대라고 하면 PBR 기준으로 소위 이제 PBR이라는 것은 기업이 갖고 있는 부채를 다 뺀 순자산의 가치만 가지고 봤을 때 거의 1배 수준에 조금 못 미치거든요.그
◆ 조태현 : 굉장히 저평가돼 있다..
◇ 허재환 : 엄청나게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삼성전자가 망하지만 않으면 지금 이 주가지수 대에서 더 빠질 건 없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지금 악재를 꽤 많이 반영을 했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고요.근데 사실 이제 주식이라는 게 싸다고 해서 늘 올라가는 건 아니잖아요. 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싼 주식들이 오히려 못 올라가는 경우들도 좀 있고 또 이게 싼 주식이 정말 좋은 주식이 되기 위해서는 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데 지금 현재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게 쌓아져 있긴 하지만 이게 올라오는 데 있어서 좀 시간은 걸리지 않겠나라는 걱정들이 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더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힘 있게 반등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그럼 힘 있게 반등하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허재환 : 결국은 지금 이제 저희가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의 수장이 나와서 반성문도 쓰고 발표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은 이제 거기서 이제 어떤 기술의 그러니까 저희가 기억하는 삼성전자는 제 그리고 제 기억에 기억하는 삼성전자는 늘 한 6개월에 한 번씩 뉴스에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 이런 뉴스들을 늘 내었던 기업인데
◆ 조태현 : 영화 30편을 1초 만에 옮겼다 이런 거 붙여가지고 항상 나왔었는데
◇ 허재환 : 근데 최근 들어서 보면 그런 뉴스들이 굉장히 뜸해진 것 같지 않습니까?
◆ 조태현 : 그렇네요. 진짜 생각 안 해봤는데 말씀 듣고 보니까 확실히 좀 뜸해진 느낌이 들어요.
◇ 허재환 : 그게 의미하는 바가 뭐냐 하면 그동안 삼성전자가 추구했던 초격차 전략 2등과의 격차를 늘리는 초격차 전략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삼성전자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거는 이런 기술력에 대한 회복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을 회복하는 게 그 무엇보다도 지금 절실한 상황이고 아마도 이제 뭐 반도체 부문의 수장까지 나와서 이렇게 사과를 한 걸 보면 아마 그에 따른 어떤 변화들이 조금씩 나타날 텐데 이게 산업은 한 1년 지나면 또는 반년 안에 경기가 갑자기 좋아진다든지 또는 공급을 많이 줄여서 제품 가격을 올려가지고 업황이 좋아진다든지 이럴 수가 있는데 개별 기업의 어떤 경쟁력이 좋아지는 데는 사실은 시간은 좀 걸립니다. 체질 자체가 변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신뢰를 주는 데는 분명히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더 떨어지면 분명히 하는 전략이 맞다라고 보여지지만 지금은 조금 이 삼성전자에 대해서 너무 이게 저희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보기보다는 조금 냉정하게 보고 좀 대응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보수적으로 좀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 예전에 어떤 회사의 선배분께서 야 삼성전자가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냐라고 저한테 막 뭐 하시던데 실제로 삼성전자가 망하면 나라가 망할 수 있죠.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서 좀 이런 위기들을 잘 극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HBM3가 잘 안 되고 있다라는 그런 얘기도 있던데 이게 될 수가 있을까요? 된다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 허재환 : 그럼요 왜냐하면 지금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를 보면 천국과 지옥입니다.인텔 같은 경우도 굉장히 안 좋고요. 삼성전자도 안 좋지만 인텔도 굉장히 안 좋고 또 반면에 브로드컴이나 엔비디아나 AI와 관련된 쪽은 또 굉장히 좋거든요. 그러니까 최근에 7~8월에 조정을 받았지만 또 9월달 이후에도 주가가 좀 꽤 많이 반등을 한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반도체 업황 자체가 굉장히 좋다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 같이 가지 못하니까 굉장히 좀 둔화가 되거나 하는 사이클인데 그런 상황에서 AI라든지 새로운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업체들의 주가는 좋은 거죠. 근데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제 HBM을 납품하는 것들이 굉장히 좀 중요한 것 같고 그게 되면 아마 삼성전자도 조금 더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은 조금 보수적으로 보되 그런 흐름이 있을 때 그때는 접근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오늘은 좀 관심을 받는 다른 종목도 하나 있어요. 테슬라 관심사인데 지금 로보 택시 어제 저희도 좀 폭넓게 다뤄봤는데요. 조금 있으면 공개될 예정이거든요. 우려도 있고요. 기대도 있고요. 근데 우려 쪽으로 조금 더 시선이 가 있는 것 같아요.상무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저는 어떤 기술의 탁월함 이런 측면 그다음에 어떤 혁신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좀 나름대로 서프라이즈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주지 않을까 근데 이제 사실 주가가 조금 더 움직이려면 양산이라는 부분이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기술이 앞서 갔는데 막상 양산이나 실제 생산은 한 2027년부터예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버리면 사실 이제 기대감이 확 죽어버릴 수도 있는거죠.
◆ 조태현 : 기술은 굉장히 좋은데 이걸로 돈을 벌려면 아직 멀었다라는...
◇ 허재환 :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어떤 관심이나 열기가 조금 식을 수가 있기 때문에 걱정은 실제로 이게 돈 버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 이렇게 좀 정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시장은 여기에 기대를 했다가 이번 주 들어서는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보여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테슬라의 로보 택시가 주는 의미가 사실은 이제 저희 주식시장에서는 여전히 2차 전지 쪽 전기차 쪽이잖아요.그런데 제가 봤을 때 로보택시의 제일 중요한 의미는 테슬라도 AI 붐에 편입될 수가 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아까 반도체와 관련해서도 말씀드렸지만 AI 쪽은 나쁘지가 않거든요. 근데 이제 테슬라도 만약에 이 로보택시를 통해서 자율주행 그리고 우리도 AI관련주야, 라는 것들이 좀 드러나게 되면 아마 테슬라만 좋지 않을까 라는 또 조금 불길한 생각을 좀 해볼 수 있을
◆ 조태현 : 그러니까 테슬라만 좋고 우리의 2차 전지 종목적으로는 그 온기가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그런데 최근까지는 국내 2차 전지 기업들이 테슬라의 영향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받아왔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직접 영향을 받는 겁니까?
◇ 허재환 : 아무래도 이제 새로운 신제품을 들어가게 될 때 배터리 기술 그다음에 배터리에 대한 어떤 공급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분명히 변화가 있고 그동안 이제 테슬라를 비롯한 2차 전지 그다음에 전기차 시장의 문제가 뭐냐 하면 새로운 모델이 별로 없다라는 거였거든요.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신차 효과가 없다.
◇ 허재환 : 근데 이제 그 부분을 어쨌든 상쇄해 줄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 기대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만약에 생산이 너무 딜레이돼서 늦게 나오게 되면 사실은 이제 조금 속된 말로 김 샐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보여지는데 그런데 저는 2차 전지와 관련해서는 이제는 테슬라보다는 전체적인 업황을 좀 봐야 될 시점이 왔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거의 바닥을 좀 지나온 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어서 2차 전지 쪽은 점진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업황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지금이 바닥이라고는 해도 또 강하게 올라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도 볼 수가 있고요.또 하나의 문제점은 리튬 같은 것들 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소재라든지 세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이런 상황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그런데 리튬 관련해가지고 최근에 이슈가 되게 많아 않습니까? 리튬 가격이 생각보다 지금 또 좀 반등을 했습니다. 물론 앨버말도 같은 기업들의 공급 축소 이야기들 그다음에 M&A 같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리튬 가격이 올라간다 그리고 일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들이 지금 완화되고 있다라는 거는 분명히 지금 업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다라고 좀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2차 전지주들이 물론 일부 셀 소재 업체들은 여전히 조금 비싼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2차 전지주들도 워낙 많이 조정을 받아서 이제부터 그리고 내년 정도까지 내년 내후년까지 본다라고 했을 경우에는 이제부터는 조금 저희가 시각을 좀 바꿔서 얘네들도 기회가 분명히 있을 수 있다라는 관점에서 좀 쳐다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고평가 측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떤 반등의 계기 같은 것들은 보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야기까지도 나눠봤고요. 다음 주제로 좀 가보겠습니다. 어제 급등세를 보인 특징주 티웨이항공이 상당히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 허재환 : 결국 이제 이것도 약간 경영권 분쟁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결국은 이제 티웨이 항공을 소위 대명소노그룹이 사겠다라는 공개 매수를 검토를 했다는 뉴스 때문에 주가가 좀 많이 올랐고요.
◆ 조태현 :티웨이항공은 LCC고 대명소노그룹은 뭐 하는 데입니까?
◇ 허재환 : 저희가 아는 대명 리조트 회사인데 최근에 대명 그룹이 2세 회장이 바뀌면서 해외 진출을 되게 열심히 합니다. 하와이에 리조트하고 호텔 사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아무래도 해외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려면 오고 가는 편들이 중요한데.
◆ 조태현 : 사업 연관성이 있군요.
◇ 허재환 : 사업을 영위를 해서 같이 결합을 시키면 조금 더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라는 기대감들이 좀 있는 상황인 것 같아 같고요. 아무래도 이제 이것들 때문에 대명소노그룹하고 티웨이와 관련된 주가들이 이렇게 들썩들썩거리고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 조태현 : 그러면 대명소노그룹에서 정말로 티웨이항공을 인수를 한다라고 했을 때 그렇게 되면 주가의 움직임 같은 것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허재환 : 기본적으로는 좋은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가 내수 산업에서 특히 리조트 산업이나 이런 것들이 대명이 브랜드파워에서 밀리는 그런 회사는 아닙니다만 한계가 어느 정도 있는데 이제 해외여행 쪽으로 연결시키고 그리고 항공이 잘 연결이 되면 아무래도 여행을 더 많이 갈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쨌든 굉장히 시너지 효과를 기대를 할 수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좀 예사롭지 않은 이유는 예전에도 이 대명소노그룹이 2011년이었나 정확하게 지금 연도는 좀 헷갈리는데 이 저가 항공사를 또 살려고 했었던 것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 회사는 굉장히 좀 그런 쪽으로 진심입니다. 그러니까 분명히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은 업황의 어떤 개선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한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좀 확률이 있는 그런 거다라고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경영권 분쟁하면 지금 가장 주목받는 데는 역시 고려아연이잖아요. 조금 전에 고려아연 쪽에서 자사주 공개 매수가를 83만 원에서 89만 원으로 높이겠다 라는 속보가 방금 전해졌거든요. 지금까지는 MBK와 영풍 연합군이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거 아니냐라는 평가가 나왔었는데 이렇게 고려아연 쪽에서 자사주 매입 가격, 공개 매수가를 높이면 상황이 좀 어떻게 변할 걸로 보십니까?
◇ 허재환 : 이게 좀 길게 보면 둘 다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승자의 저주가 되는 건가요? 그러니까 티웨이 항공하고는 좀 사례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티웨이 항공과 대명소노그룹은 실제로 비즈니스를 정말 잘하기 위한 그런 어떤 시너지 효과를 위한 어떤 경영권 분쟁으로 볼 수가 있지만 사실 이제 이 고려아연과 MBK 그다음에 영풍 간의 어떤 문제는 정말 그냥 싸움인 것 같거든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 저는 이거는 조금 피해야 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는 입장에서 피해야 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고 주가야 당연히 올라가긴 하겠지만 결국 이게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나고 난 다음에 과연 고려아연이든 영풍이든 본질적인 가치를 지킬 수 있을까 너무 주가를 비싸게 사놓고 나면 결국에는 그만큼 비용 부담도 있고 그 이후에도 투자자들한테 계속해서 그만큼의 어떤 회사 가치를 유지를 하는 데 있어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조금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썩 좋게 보고 있지는 않고 누가 이기든 피를 좀 흘릴 것 같다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상무님의 우려 섞인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금통위 결과가 지금쯤이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 안 나오는 거 보니까 격론이 이어지고 있나 봐요. 이 내용은 끝날 때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허재환 상무님과 함께 주식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허재환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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