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11월,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경상북도는 동시에 내년을 '경북 방문의 해'로 선정하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하면 떠오르는 곳, 첨성대.
관광객이 한 바퀴 천천히 걷고 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외국인들은 천300년 전 만들어진 천문대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1㎞ 남짓 떨어진 '황리단길'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경주의 매력을 찾아온 여행객들입니다.
[송영진 /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 유명한 역사 유적도 많고 황리단길하고 가까우니까 겸사겸사 둘러볼 겸 오게 됐습니다. 아기랑 산책하기도 좋은 날씨인 것 같고 음식도 정말 맛있습니다.]
경상북도가 2025년 한 해를 '경북 방문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경주뿐 아니라 포항과 안동 등 한국 전통과 멋을 알릴 지역 관광지로 사람들을 끌어오겠다는 겁니다.
특히 내년 11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해외에 경북을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거로 봤습니다.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경주는 이미 5천만 관광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내년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매우 뜻깊은 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발맞추어서 2025 경북 방문의 해가 (지정됐습니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이나 APEC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홍보 활동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 대대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합니다.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놀이시설이라든지 즐길 수 있는 시설 그리고 음식 이런 것들을 개발해서 우리 경상북도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숙박시설이나 외국인 입에 맞는 음식, 또 관광 프로그램 등은 개선·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숙제를 풀고 1억 명 유치, 관광 수입 5조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 VJ 윤예온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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