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에서 빚을 낸 20대 고객의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20대 이하 차주 연체율은 4.05%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0.28%p, 2021년 12월보다는 2.29%p나 올랐습니다.
다른 연령대를 보면 30대 1.98%, 50대 1.86%, 40대는 1.63%로 20대 이하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다른 인터넷은행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8월 말 기준 20대 이하 신용대출 연체율은 2.09%로, 전체 평균 1.03%의 두 배가 넘습니다.
토스뱅크도 20대 이하 연체율이 1.75%로 재작년 말 1.48%보다 올랐습니다.
인터넷은행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청년층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연체율도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인터넷은행의 대출 심사 관리와 청년층의 신용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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