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1일은 한우의 날입니다.
'한우 맛이 으뜸'이라는 뜻에서 숫자 1이 3번 겹치는 이날로 한우의 날을 정했다고 하는데요.
한우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최대 반값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행사장은 한우를 사려는 소비자로 붐볐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선 줄.
값싼 한우를 사기 위해 행사 시작 전부터 대기 중입니다.
직원의 안내와 함께 판매가 시작되자
"천천히 입장하세요. 천천히 입장하세요."
좋은 제품을 담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박순한 / 서울시 서초동 : 등심 싸게 준다고 그래서 샀어요.]
[임애순 / 서울시 송파동 : 등심하고 채끝살하고, 그냥 처음 와봤어요. 처음 와 가지고 샀는데 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고기도 좋은 것 같아요.]
'한우의 날'을 맞아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농식품부와 전국 한우 관련 협회가 유통업계와 함께 '최대 반값'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특수 부위를 판매했습니다.
판매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5분 만에 완전히 동났고요.
지금은 다른 부위로 채워가고 있지만, 아직도 빈 곳이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도 일제히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3사 모두 절반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문정희 / 서울시 오류동 : 이럴 때 정말 세일하면 너무 감사하고, 또 고기가 맛있더라고 그래서 또 사고 싶어서 왔어요.]
온라인 업체도 경주와 횡성 한우 등을 판매하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한 업체는 온·오프라인 모두 합쳐 약 2천여 곳.
업체로 매장별로 할인 시기와 제품은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 달 초까지 할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진우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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