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승리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더리움이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각 기준 오전 11시 51분에 이더리움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5% 오른 3,032달러, 우리 돈 424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2,9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상승 폭을 넓히며 지난 8월 이후 3개월여 만에 3천 달러 선을 돌파했고, 전날보다 0.21% 오른 비트코인의 상승 폭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대선 전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가량 상승한 데 비해 이더리움의 상승 폭은 20%를 넘어섰는데, 이는 고점 대비 가격인 4,800달러대에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트럼프가 추진할 가상화폐 규제 완화가 금 같은 가치 저장 수단 성격의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에서 많이 활용되는 이더리움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