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 대선을 염두에 둔 미국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시행할 보수 정책에 벌써 저항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뉴욕주 등의 민주당 주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낙태권, 환경, 총기, 이민 분야에서 보수 정책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당수는 민주당 차기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인물들로, 부통령 후보로 검토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진보적인 정책을 지키겠다며 주의회에 12월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낙태 시술을 받으려는 여성을 보호하겠다고 밝혔고,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역시 "맞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권리를 앗아가려는 의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트럼프의 이민자 추방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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