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 예매 안 했어?"…내년 추석 항공권 '불티'. 내년 추석, 너무 많이 남았잖아요. 그런데 벌써 여행계획들을 세우나 봐요?
[기자]
내년 추석 달력을 보시면 여행계획을 안 세우실 수가 없습니다. 그 달력을 그래픽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내년 추석이 10월 6일 월요일이고요. 그 앞으로는 개천절 그 뒤로는 한글날이 있고 10월 8일 대체공휴일까지 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최장 일주일 황금연휴를 쓸 수 있는데요.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내서 10월 10일에 휴가를 하루 더 쓰게 되면 최장 열흘까지 연휴가 가능한 사실상 가을방학을 맞이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바람을 담은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내년 대체공휴일이 언제로 지정됐으면 좋겠느냐라는 성인 남녀 2600여 명한테 물어봤더니.
[앵커]
10월 10일이 1위네요.
[기자]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10월 10일을 압도적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런 설문조사 댓글에는 좀 쉴 때는 쉬었으면 좋겠다, 이런 답변도 있었고요. 그런데 어차피 대체공휴일 지정돼 봤자 연달아 못 쉰다, 이런 아쉬워하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앵커]
항공권 예매 경쟁이 얼마나 뜨거운 겁니까?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년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거든요. 항공권 예약이 풀리자마자 예매행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노선의 경우에는 항공권이 매진되거나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제가 오늘 여기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전에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는 추석 항공권을 살펴봤더니 가장 빠른 출발이 10월 5일이었고요.
이코노미 좌석 가격이 160만 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괌이나 발리 등 인기 휴양지나 그리고 로마나 프라하 같은 유럽여행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예매가 빨리 이루어지거나 아니면 가격이 좀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행수요가 추석연휴에 얼마나 많이 몰리고 있는지 여행업계 관계자의 말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 현재 내년 추석 연휴 항공권이 아직 제한된 상황에서 예약이 가능한데요. 지금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는 상당히 많은 관심과 예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행업계에서는 이번에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라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아직 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내년 추석연휴 항공 일정이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보셔도 좋고요.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여행사에서 전세가 패키지 할인혜택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조금 내년까지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경제픽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아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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