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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미 기밀 유출' 일병...징역 15년 선고

2024.11.14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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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사건의 범인인 잭 테세이라 일병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디라 탈와니 메사추세추 연방법원 판사는 현지 시간 12일 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테세이라 일병에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테세이라 일병은 군사기밀 수백 건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테세이라 일병이 유출한 기밀 정보 중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일급비밀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여기엔 한국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통화한 내용이 기록된 도청 문서가 포함돼 국내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테세이라 일병은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비행단 소속 항공병으로 통신 네트워크를 정비하는 기술자로, 단지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테세이라 일병 사건은 2010년 미국 군사·외교 관련 70만 건 이상의 문서와 동영상이 공개된 위키리크스 폭로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보안 사고로 평가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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