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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돈 주고 버리던 '감귤부산물'...자원화 모형 제시

2024.11.14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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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고 버리던 감귤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모형이 제시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감귤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화를 위해 건조 효율을 높이고 기능 성분 추출을 극대화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감귤부산물은 매년 5~7만 톤 발생하며, 처리비용으로 연간 15~20억 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감귤부산물에는 항산화,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헤스페리딘, 나리루틴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기능성 소재로 활용 가치가 큽니다.

하지만 당과 수분이 많아 건조 등 소재화 공정이 어려워 소재 산업화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농진청 연구진은 감귤부산물의 건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냉?해동 후 효소와 주정으로 처리하고, 열풍 건조하는 기술을 확립했습니다.


이는 열풍 건조(수분 50~54%)만 했을 때보다 수분 12% 수준으로 건조되는 유용 기술입니다.

또 감귤부산물 유래 기능 성분 추출 기술을 적용한 결과, 40%의 주정과 초음파를 동시 반복 처리했을 때 가장 많은 기능성 물질(헤스페리딘, 나리루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농진청은 감귤부산물 소재화 기술을 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을 제조하는 산업체에 기술이전, 현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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