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내지 않고 경마와 경륜, 슬롯머신으로 벌어들인 고액의 도박당첨금을 수표로 수령해 재산을 숨긴 체납자들이 과세당국의 추적 망에 무더기로 포착됐습니다.
국세청은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도박당첨금을 숨긴 체납자들과 수입 명차 리스와 고가 와인 구입 등 호화생활 체납자 696명에 대해 집중 추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 체납 추적팀의 탐문·수색에서 김치통과 금고에 숨겨놓은 현금과 골드바 등 11억 원이 징수됐습니다.
족자와 춘화첩 등 다수의 고가 미술품과 귀금속, 고가 와인도 다량으로 압류됐습니다.
또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아파트 분양대금으로 20여 종의 가상자산을 구입한 체납자의 코인도 강제 징수됐습니다.
국세청은 미술품과 귀금속, 상속재산을 은닉한 고액 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활동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2조 5천억 원을 현금 징수하거나 채권 확보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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