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채무 가운데 절반 가량을 탕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진 부채 가운데 46억 달러를 탕감하겠다는 뜻을 최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현재 의회가 초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때문에 부채 탕감을 가로막는 결의안이 통과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같은 계획에 반발해 반대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상원 다수당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임기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 대인지뢰 지원 등의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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