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른바 ’탈팡족’으로 불리는 이탈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상 쿠폰부터 멤버십 혜택, 배송·설치 서비스까지 각사별 맞춤 전략을 앞세워 고객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3천3백만 건이 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최악의 사고 후 새해가 됐지만, 쿠팡은 반발을 부른 보상안 외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실망한 소비자들의 이탈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 우리 국가에서 다 이익은 이익대로 다 가져가면서 결국 손해는 국민만 보는 건데 괘씸해서 안 쓰는 거죠.]
경쟁사들은 ’탈쿠팡족’을 잡기 위해 저마다 보상·혜택 카드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
무늬만 5만 원이고 사실상 5천 원인 쿠폰을 보상안으로 내놓은 쿠팡을 겨냥한 듯 무신사는 신규 고객에게 5만 원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쿠폰 지급 이후 무신사의 뷰티 품목 거래는 두 배 이상 늘었고, 생활용품 판매도 34%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협업하고 있는 컬리에 더해 롯데마트와 연계해 신선식품 배송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멤버십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결제 금액의 7%를 적립해 주고 OTT 티빙 이용권을 결합 혜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SSG닷컴 멤버십을 출시했습니다.
배송 서비스 차별화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슈팅 배송에 빠른 가전제품 설치까지 결합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업계 최초로 당일 반품 서비스를 도입했고 CJ대한통운도 당일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경쟁업체들한테는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고요.]
쿠팡의 대체재 시장이 더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본격 경쟁을 위한 인력 확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G마켓은 지난달 4년 만에 대규모 채용에 나섰고.
컬리도 뷰티, 패션 부분 성장에 발맞춰 상품 기획자(MD) 등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섰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플랫폼 간 경쟁이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 전반으로 본격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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