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합병과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소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5분가량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최후 진술을 준비하면서 올해 초 1심 판결을 선고받던 때가 떠올랐다며 오랜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안도감보단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의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할 잘못이 있다면, 자신이 감당할 몫이라며, 다른 피고인들은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최근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소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