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승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26일 오후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군 본부에서 안보내각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할 경우 언제든 다시 공격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양측의 휴전 합의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의 무력 충돌로 확대된 이후 1년여 만입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의 과도기를 가지며 양측이 향후 국경 확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런 내용이 잘 이행되는지는 미국이 주도하는 관리위원회가 감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는 몇 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지만 휴전안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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