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증 외상 환자의 치명률이 최근 8년 사이 감소했지만, 장애율과 중증장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9구급대가 응급실로 이송한 중증손상과 다수사상 6만 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사망한 환자 비율인 치명률은 65.5%에서 52.5%로 13%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생존한 환자 가운데 식물인간, 중증장애, 중등도장애인으로 판정된 비율은 64.1%에서 77.4%로 13.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중등도장애인을 제외하고 식물인간·중증장애인 비율만 따진 '중증장애율'은 31.6%에서 36.3%로 4.7%포인트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국가손상조사감시체계 2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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