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싸고 한동훈 대표의 해명을 촉구하는 친윤계와 정치 공작이라는 친한계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사실관계를 밝히면 끝날 문제라며 당내 해명 요구는 '한동훈 죽이기'가 아니라 '한동훈 살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한 대표가 가족 명의 비방글 의혹에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은 것을 두고, 가래로 막을 것을 굴착기로도 못 막는 불행한 상황이라며, 잘 아는 사람이 관련돼 있다면 사과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에서 내려오는 향후 6개월이 천재일우의 기회인데, 왜 이 시점에 당원 게시판 문제로 내부를 들쑤셔놓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치공작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 고모가 SNS에 당원 게시판 의혹을 놓고, 벼락 맞아 죽을 한 대표 집안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다 알고 있지만,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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