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경기 광주시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230가구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일부 가구는 정전으로 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한전은 정전 6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전신주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복구 작업 중에도 계속 많은 눈이 내려 인력과 장비 진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일대 30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오후 4시 40분쯤 복구됐습니다.
광주시에는 오후 4시 기준 22.9㎝의 많은 눈이 내렸고, 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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