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위기를 넘긴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이 하루 만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일) 사퇴 입장문을 통해 탄핵은 부결됐지만, 교사 노조를 신뢰하고 응원해 온 많은 조합원의 의견을 전달받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사노조 연맹 소속 노조 25곳 가운데 11곳은 김 위원장이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초등교사노조위원장 등의 사퇴를 종용해 노조의 독립성을 저해했다며 탄핵소추안을 냈습니다.
하지만 어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탄핵소추안 찬성표가 투표자 3분의 2 이상을 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주어진 임무를 마친 뒤 임기 종료 전 사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내부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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