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앞서 내려진 진실규명 결정을 처음으로 스스로 취소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제92차 회의에서 '충남 남부 지역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의 희생자 고 백락정 씨 사건의 진실규명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야당 추천 위원 4명이 안건에 반발해 모두 퇴장했고, 김광동 위원장과 여당 추천 위원 등 5명이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1월 백 씨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지만, 백 씨가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1951년도 판결문이 발견됐다며 지난 8월 재조사를 의결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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