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들어 303건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는 사우디 내무부가 현지 시간 3일 발표한 4건을 포함해 사형 집행 건수를 자체 집계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약 200명을 처형당했고, 이후 몇 주간 집행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통계를 보면 사우디의 사형 집행 건수는 2022년 196건으로 역대 최다였으나 AFP의 자체 통계로는 올해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살인 사건이나 개인이 여러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이외에는 사형을 선고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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