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지고 국회의 요구로 6시간 만에 해제된 오늘(4일)부터 전국 곳곳에는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앞에서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3일), 비상계엄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 앞에 모였던 시민들이 오늘은 국회 본관 계단에 모였습니다.
계단이 꽉 차 자리가 없어서 일부 시민들은 무대 옆에서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집회에 함께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데요.
촛불집회는 오늘 오후 6시쯤 시작됐고,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중학교 2학년 남학생부터,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비상 계엄령 선포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집회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국회에서 매일 저녁 7시에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토요일에는 시청 근처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처사라며 비판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사태가 조기 수습됐지만, 국민에게 총을 겨눈 윤 대통령을 더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국정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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