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3일) 비상계엄 선포로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담을 넘어 국회 경내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당시 다급함을 판단할 수 있는 그림이라며 우 의장이 담을 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 수석은 경호대장이 상황이 워낙 다급하고 위중하다고 판단해 우 의장이 담을 넘는 것을 휴대전화로 찍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담을 넘은 뒤 국회 모처에서 대기하던 우 의장은 오늘(4일) 새벽 0시 47분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했고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우 의장처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갔는데, 이 대표의 월담 과정은 유튜브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