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비상계엄'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한강이 현지시간으로 6일(오후 1시)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노벨위원회는 문학과 생리학, 물리, 화학, 경제 등 5개 분야 수상자 11명이 6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은 노벨 주간 첫날부터 우리 시간으로 밤 9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노벨박물관을 찾아 소장품을 기증합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스웨덴 한림원에서 작품 세계를 회고하는 강연도 열 예정입니다.
비상계엄사태로 국내 상황이 복잡한 데다 한강의 소설이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을 다룬 만큼 시국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매년 10월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 12월에 열리는 '노벨주간'은 수상자들이 시상식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전 세계 언론 및 대중과 직접 만나는 일종의 축제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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