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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계엄 사태 관망할 것...한국 이익 반영 난관"

2024.12.11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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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한국의 계엄 사태는 헌정 위기라며 빠른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곧 시작될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한국의 이익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YTN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좌를 지키는 한 미국의 불안감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앤드루 여 /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 : 정치적 혼란이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어 한국 국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 석좌는 1.6 의회 폭동을 촉발했던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계엄 사태를 언급하지 않는 건 일종의 동정심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지금 상태면 한 달여 뒤 취임할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대화하지 않고 관망할 거라며, 그만큼 한국의 이익을 챙기기도 쉽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앤드루 여 / 브루킹스연구소 : 한국은 경제 안보나 대북 억제와 관련한 안보 문제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최대한 빨리 관여하길 원하겠지만 지금의 정치적 위기로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글로벌 정치 리스크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 창립자인 이안 브레머 회장도 YTN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의 리더십 공백은 트럼프 측과의 외교적 접촉을 굼뜨게 만들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취임과 동시에 징벌적 관세에 직면할 수 있지만 그 때까지 한국에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또 이런 와중에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과 대화 재개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고, 이번엔 북한의 핵 동결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계엄 사태를 리더십 공백과 정치적 마비 상태라고 진단하며 최대한 빠른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싱크탱크 한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단기적으로 헌정 위기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주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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