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39일째를 맞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후통첩 시한과 함께 완전한 파괴를 경고했고 이란은 오만한 언사라며 인간 띠를 만들어 막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이란 전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황 전해주시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까지로 최후통첩 시한을 정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후통첩 시한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란 내 핵심 군사 시설과 산업 시설에 대해 폭격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6일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아살루예의 최대 시설을 강력히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 공습에 이은 이번 공격으로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두 시설 모두 가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테헤란 내 3곳의 공항을 공습해 이란 공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헬기와 항공기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루 새 최소 34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최소 6명의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국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 인근에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고, 이라크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는 이란의 드론 10여 대가 요격됐습니다.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 이스라엘 하이파를 타격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24시간도 남지 않았는데도 이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4시간 동안인 자정까지 "완전한 파괴가 이뤄질 것"이라며 "나라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고 압박했는데요.
이 같은 거친 언사에 대해 이란군은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언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어 이런 위협은 이슬람 전사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벌이는 공세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 특히 젊은이들이 국가의 핵심 자산을 지키기 위해 결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체육·청소년부 차관 알리레자 라히미는 예술가, 운동선수를 포함한 이란 청년들이 7일 오후 2시 전국의 발전소에서 인간 띠를 만들어 미국의 공격을 저지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이집트, 파키스탄, 터키 등 중재국이 '45일 휴전안'을 마련해 미국과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재안은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이란은 일시적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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