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 계엄 파장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어제(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경기가 둔화 국면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환율을 진정시킬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외환 당국이 특정 수준에 대해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는 어느 나라든지 통용되는 스무딩오퍼레이션, 즉 미세조정으로 시장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외환 위기 때는 우리가 순채무국이었지만 최근에는 순채권국이라며 과거의 위기 상황과는 외환 사정은 많이 다르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투입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며 국민연금은 국민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주어진 미션에 따라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모르고 참석했는데 매우 놀랐다며 경제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대외 신인도와 경제에 막중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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