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팹(Fab), 반도체 제조 공장 공사 때 자재와 인력 등 4,500억 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 자원 활용 계획'을 접수했다면서, SK하이닉스가 건설 공사를 할 때 관내 지역 업체의 자재나 장비 우선 사용, 관내 인력 우선 채용을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3월부터 2년 동안 건축 공사에 들어갑니다.
팹 건축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이 기간 레미콘, 골재, 아스콘 등 건설공사 기본 자재를 지역 업체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근이나 마감자재, 기계·전기설비 자재류 등 기본 자재와 장비를 조달할 때도 지역 업체를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사 진행을 돕는 인부나 신호수, 교통통제원, 청소 용역, 경비원 등도 용인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예정입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SK하이닉스의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이 건설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시가 관심을 기울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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