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위장하려는 암살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 계획이 "미군을 사살해 미국의 대북 군사 행동을 유도하려는 의도도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자신과 조국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체포된 뒤 호송 부대를 습격하는 계획까지 있었다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레드 셔먼 미 연방 하원의원은 하루 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북한군 위장을 통한 국내 소요사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한국군이 북한군으로 위장해 국내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미국은 이를 정보 수집을 통해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셔먼 의원은 "만약 북한의 도발 없이 위장 작전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미국이 결코 원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분쟁을 유발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이를 즉시 인지했을 것이고, 북한의 공격과 한국의 내부 조작은 명확히 구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어느 장소가 공격을 받았다고 해도, 미국은 그것이 북한의 소행인지 아닌지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미국의 정보 역량과 상황 판단 능력을 자신했습니다.
셔먼 의원의 발언은 진행자가 제기한 '비상계엄 선포 이전에 남북 간 국지전을 유도하려는 의혹'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한국 내 위장작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