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피해가 취약계층에 더 집중되는, 이른바 '기후 불평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과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3년부터 11년간 17개 시도 중 1인당 기후 재난 피해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153만여 원이었습니다.
강원과 전남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지역의 기후 재난 피해가 도시보다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팩트추적] 취재에서도 이런 현상이 파악됐습니다.
제주도 어민들은 상승한 수온으로 바다 생태계가 바뀌어 인기 어종 어획량 감소를, 농민들은 11월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월동 작물 피해를 겪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쪽방촌 거주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도 기후 위기에 더 노출돼 있지만, 에너지 바우처 등 지원 정책에는 빈틈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18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YTN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추적]은 이상 기후가 불러온 '기후 불평등'의 실태를 살펴보고, 해법을 집중 모색합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