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공수처 등이 함께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보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서가 반송되거나 미배달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우체국 시스템 상으로 볼 때 대통령실에 보낸 출석 요구서는 '미배달' 상태, 대통령 관저에 보낸 출석 요구서는 '수취거부'로 반송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공조본은 다만, 우편물 수령을 거부한 대상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내일(18일)에 공수처에 출석하라고 통지했습니다.
공조본은 어제 대통령실과 관저에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 특급 등기로도 발송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윤 대통령에 대해 2차례 소환 통보를 했는데, 오는 21일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출석 여부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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