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 혐의로 고발한 민주노총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서를 거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이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늘(17일)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가운데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 사태가 일어난 지 2주가 다 되어 가는데도 소환통보만 반복하거나 강제수사를 사실상 포기하는 등 수사기관이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 내란 관계자들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들은 대통령 비서실과 관저 경호처가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의 출석요구서를 거부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의미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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