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인권 침해 사건인 '사북항쟁'과 관련해 진실 규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오늘(19일) 사북항쟁 사건을 중대한 인권 침해로 판단하고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하고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사북항쟁은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일대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인 동원탄좌 광부와 가족 6천 명이 노조지부장 부정선거 무효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발생한 사건입니다.
당시 노사정 대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후 신군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단이 들이닥쳐 주민 200여 명을 영장 없이 장기간 불법 구금했고, 고문과 가혹행위, 부녀자에 대한 성적 유린 등이 이어졌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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